[탑클래스, 돈 많은 사이코들의 스승]

사이코의 계승자

25. 사이코의 계승자 *** 다음 날, 잠시 카페에 들린 신동빈은 거기서 혼자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 초희를 보자 눈빛이 이글이글 불타올랐다. 저 가증스러운 게 우리 꼬맹이한테 그런 짓을 하고 여기서 커피 마실 정신은 있는가 보네? 하여튼 범죄자 새끼들은 하나같이 다 저렇게 뻔뻔했다. 우리 꼬맹이가 저 철면피에 속아서 당한 거다.

완전한 사육

24. 완전한 사육 *** 며칠 후, 애나는 늘 하던 대로 목사 사모와 카페에서 만나 계약서에 지장을 찍었다. 그런데 나 말고도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눈빛이 심상치 않은 걸로 보아 느끼한 변호사님도 티처의 패턴을 어느 정도 알아차린 거 같았다.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갈 텐데, 왜 스스로 무덤을 파서 들어가려고 안달인지 모르겠다. 저렇게...

날 농락하는 목사의 딸

사이코의 추종자들

22. 사이코의 추종자들 *** 며칠 후, 떡대가 살던 집이 경매로 나왔다. 벌써 경매만 2번 거친 그 집은 30억이 넘었다가 21억으로 떨어져 똥값이 되고 말았다. 그게 불과 근 5개월도 안 돼서 생긴 일었다. 단 5개월 만에 10억 이상이 사라진 거다. 그리고 특가 할인을 틈 타 아주 익숙한 이웃이 그 집을 한 번에 낙찰받아 이사왔다. “ 변호사님이 여...

쇠구슬 러시안룰렛

21. 쇠구슬 러시안룰렛 *** 역시나 예상한 대로 가오 형님은 구속된 지 단 하루만에 경찰서에서 풀려났다. 음주 운전에 마약까지 하고, 게다가 인사 사고까지 내서 사람을 죽이고 부상을 입혔는데도 단지 대형 로펌의 변호사가 신원을 보증해줬다는 이유만으로 구속을 면한 거다. 이게 대한민국 사법계의 현실이었다. 내가 가오 자식이라도 그 사이에 내가 마약을 했던...

불법 문신충들의 클럽 거리

20. 불법 문신충들의 클럽 거리 *** 은밀한 취미를 공유한 후로 이상하게 내가 가는 곳마다 신동빈이 나타났다. 오늘도 카페에 갔더니 잠시 후에 그가 등장했다. 10분 정도 시간 차가 났다고는 하나 분명 날 따라온 거다. 이런 스토커 새끼를 봤나.

범죄 자금을 나눠 쓴 놈들

19. 범죄 자금을 나눠 쓴 놈들 *** 한편, 동빈에게 적지만 성의라도 표시할 겸 생활비를 내기 위해 그의 서재로 들어온 해인은 노트북에서 재생되고 있는 영상을 보고 하얗게 질려 굳어버렸다. 하필 이어폰이 꽂혀 있지 않아서 소리도 적나라하게 들렸다. [ 100억이 있는 곳을 말해. 말 안 하면 하게 만들어줘야지. 일단 손가락부터. 지금부터 무기 경매합니다...

너의 몸으로 보물찾기를 할 거야

18. 너의 몸으로 보물찾기를 할 거야

사형시켜줘

17. 사형시켜줘 *** 다음 날, 우성은 오랜만에 아버지를 뵈러 본가로 향했다. 그런데 복도에 커다랗게 걸려 있는 그림을 보니 어제의 대화가 떠올랐다. 분명 어제 그 꼬맹이가 이 그림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집착을 일으킨다는 괴상한 말을 했었다. 그 이상한 재벌 자식도 자격이 없는 사람이 그림을 가져 가서 천벌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 말을 들으니 어쩐지 ...

재벌과 밤을 보내고

16. 재벌과 밤을 보내고

사상교육

15. 사상교육 *** 그 시간 우성은 에릭에게 정민기가 퇴원해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집에 가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협박과 애원으로 정민기의 주소를 받아 내 차를 몰았다. 정민기는 서울 근교의 한 작은 빌라에 살고 있었는데 확실히 병원보다는 보안이 취약해 보였다. 그걸 아는 티쳐의 사낭꾼들이 여기로 몰려 들 거다. 경찰들도 그 사실을 인지했는지 ...

망작

14. 망작 *** 며칠 후, 지연은 신동빈에게 집으로 튀어오라는 연락을 받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기다리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다시 하늘에서 나에게 천재일우의 기회를 내려준 거다. 이런 기회를 놓치면 난 망해도 할 말이 없었다. 그녀는 화장실로 달려가 3일 만에 샤워를 한 후에 1년 전에 산 명품 원피스를 차려 입고 그의 집으로 달려갔다. 오늘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