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열아홉 바로 서른]

목차 55. 내 불행을 가장 바라는 남자 56. 기적은 쉽게 오지 않아 57. 내 청춘은 얼만데? 58. 다시 청춘 55. 내 불행을 가장 바라는 남자 # 2개월 후 수능을 하루 앞두고 초조해진 연수는 식음을 전폐하고 어두운 방안에 홀로 처박혀 있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을 땐 잘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당장 내일로 다가오니 10년만...

목차 51. 백마탄 왕자를 막으러 나온 공주..? 52. 술에 취한 로맨스 진상 53. 부자가 마음에 끌리는 여자란 54. 연애도 못 해본 유부녀 51. 백마탄 왕자를 막으러 나온 공주..? 그 시간 김회장은 자신의 심복인 전사장과 사무실에서 담화를 나눴다. 전사장은 돈을 받고 VIP들의 지시하는 은밀한 일들을 처리해주는 심부름 업체의 사장으로 김회장과는 ...

목차 48. 술집 출신 재벌 사모가 제비한테 준 돈 49. 차를 사줄 게 아니라 다리를 부셔놨어야죠 50. 내가 지켜줄 클라스가 아니야 48. 술집 출신 재벌 사모가 제비한테 준 돈 지훈은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귀가해 조용히 방으로 들어갔다. 오늘 오랜만에 능력도 안 되는 인간과 억지로 사업 얘기를 나눴더니 졸음이 밀려왔다. 아이돌이었으면 조용히...

목차 45. 얼마면 떨어져줄래? 46. 내 옆에만 있으면 날개를 달아줄게 47. 난 개죽음은 안 당해 45. 얼마면 떨어져줄래? 한편, 1승을 거머쥐고 새로 이사 온 집으로 돌아 경우는 이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연수에게 메일을 보냈다. < 나 너네 집 아래에 있어. > 이젠 요령이 생겨서 그런지 짧은 대화의 경우에는 본문은 내용무로 하고 메일...

목차 42. 나 배신하면 죽어 43. 집착남을 조련하는 방법 44. 헤어지게 만들자 42. 나 배신하면 죽어 주말이 돼서 김여사와 함께 강남 부동산을 돌아본 경우는 병원 동료들과 만나기로 했다고 거짓말을 치고 연수네 집으로 향했다. 그의 양손에는 처가댁에 방문하는 여느 사위들처럼 최고급 소고기와 과일 바구니가 들려 있었다. 연수의 부모님이면 나에겐 장인 어...

목차 40. 역집착 당해보니까 어때? 41. 강남 알부자들의 머니 게임 40. 역집착 당해보니까 어때? 다음 날, 진격의 여사장은 지훈과 엮이기 위해 회사까지 찾아왔다. “ 실례지만 무슨 일로 오셨을까요? ” 그녀는 직원들 뒤에 숨어서 들어가 보려 하다가 그만 가드한테 붙잡히고 말았다. “ 만날 사람이 좀 있어서 왔는데요. ” “ 부서와 성함을 말씀해주시면...

목차 39. 나만 사랑하는 교육 39. 나만 사랑하는 교육 다음 날, 경우는 정인범한테 주소가 적힌 문자를 받았다. 어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역시 그 미친 사이코한테서 연수를 구하는 게 맞았다. 물론 우리 김여사님께서 머리를 밀어 절에 보내버리겠다고 협박을 하시겠지만 대가리가 클 때로 큰 나도 이젠 이판사판이었다. 일단 연수를 데리고 나온 뒤에 더는 다른...

목차 36. 스토커와 동맹 37. 속물이라서 안 미안해 38. 나만이 향유할 수 있는 작은 인형 36. 스토커와 동맹 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조덕배는 의사 친구를 찾아갔다. 일단 한국 병원으로 쳐들어 가긴 했는데, 아는 거라곤 한국 병원에 다니는 ‘도경우’란 이름이 전부였다. 이걸 어쩌나 하다가 1층 로비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 띵동! 18...

목차 33. 너란 올가미에 갇힌 기분이야 34. 남자들이 세컨드를 만드는 이유 35. 내 사람이 되면 네가 원하는 걸 줄게 33. 너란 올가미에 갇힌 기분이야 집으로 돌아온 지훈은 찬물로 샤워하고 나와 독함 럼주를 들이켰다. 당장 이 병을 집어 던지고 싶지만 어차피 내가 뒤처리 해야 할 일이라 그런 미련한 짓은 하지 않았다. 근데 어디다 화풀이는 해야 직성...

목차 31. 그 자식 위험한 놈이야 32. 이별에도 부모 찬스 31. 그 자식 위험한 놈이야 긴장이 풀려 피로가 몰려 온 연수는 오늘 만큼은 책상에 앉는 대신 바로 이부자리 위에 눕기로 했다. 이렇게 좋은 날까지 공부로 마무리 해야 한다면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할 거 같아 잠깐의 휴식을 선물하고 싶었다. 일단 오늘은 쉬자. 그때, 스르르 잠이 들려는 그녀의 ...

목차 29. 취향이 고급진 스토커 30. 그 새끼는 누굴까 29. 취향이 고급진 스토커 # 도플라멩고스 다음 날, 도플라멩고스에 수상한 편지 하나가 도착했다. 출근길에 문틈에 끼워져 있던 편지를 발견한 사장은 편지를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읽어내려 가다가 이내 얼굴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 무슨 편지에요? ” 어느새 출근한 연수가 심각한 사장님의 표정을 읽고...

목차 26. 나한테 연락하면 되잖아 27. 쓸데없이 예쁘지 마 28. 널 되찾을 거야 26. 나한테 연락하면 되잖아 주말이 되자 경우는 오랜만에 도플라멩고스로 향했다. 연수가 과외만 금지했을 뿐, 같이 밥도 안 먹겠다고 절교 선언을 한 건 아니었다. 그냥 오랜만에 밥이나 같이 먹고 오겠다는 각오로 당차게 포문을 열었다. “ 안녕! 오랜만이다! ” 난 오면서...